세부 쉐라톤 리조트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식당이 없어서 호텔 내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조식과 세부 쉐라톤 호텔만의 특별한 룸서비스 그리고 부히바와 수영장 풀바에서 즐기는 음식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세부 쉐라톤 막탄 리조트 호텔 후기
쉐라톤 막탄 리조트 호텔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에메랄드 빛 해변과
고급진 파라솔이 곳곳에 있는 수영장인데 그곳에서 먹는 음식은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세부 쉐라톤 조식
세부 쉐라톤 호텔 조식 시간 오전 6시~11시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는 10시 30분 즈음에 정리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10시가 넘어가니 곧 끝난다는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메뉴부터 한식, 쌀국수, 야채와 과일, 베이커리, 갓 만든 스무디 등
종류도 많고 식재로가 위생적이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밥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3일 내내 부지런히 일어나 조식당으로 향했습니다.
7살 첫째 아이가 조식뷔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나 베이커리에서 나오는 도넛을 많이 사랑하죠.
여행이 아니라면 아침에 초코라 가득 발린 도넛을 먹긴 힘드니까요.
소아 조식을 추가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세부 쉐라톤 소아 조식 추가
세부 쉐라톤 막탄 리조트는 아동 연령 만 5세까지는 무료이고 6-11세는 소아 조식을 추가하여야 합니다.
어느 호텔이나 조식당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가장 최근에 이용했던
다낭 쉐라톤 리조트에 비해서는 조금 빈약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5성급 호텔인 만큼의 조식 수준은 되기에 입맛에 맞는 걸 골라서 많이 먹다 보면
과식을 해버리게 되는 상황을 겪으실 것입니다.
세부 쉐라톤 조식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
1. 아침에 바로 만든 여러 가지 과일과 요거트가 믹스된 스무디
2.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주는 모닝커피 : 라테 가능, 테이크 아웃 가능
3. 내 입맛대로 재료를 고를 수 있는 오믈렛
4. 망고를 포함한 다양한 과일
5. 수준급 베이커리
세부 쉐라톤 룸서비스
세부 쉐라톤 호텔에 머물면서 룸에서 야식겸으로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는데요.
비치된 전화기에서 게스트 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되고 주문하면 룸에 있는
테이블까지 가지고 와서 세팅을 해줍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품격이 느껴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항상 마음이 흐뭇했네요.
수영장이나 비치에서 이용하였던 풀사이드바 메뉴보다 룸서비스 메뉴가 더 다양하였고
가격도 한국에 있는 특급호텔 대비 나쁘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세부 쉐라톤 룸서비스 추천 메뉴
Nasi Goreng:
나시고랭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맞게 느끼하지 않았고 닭꼬치도 고소해서 술안주로도 좋았습니다.
Chicken Adobo:
치킨 아도보는 따로 밥이 함께 제공되었고 좀 많이 짠 편이어서 밥을 많이 먹었네요. 조금 덜 짜다면 순삭 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Kimchi Fried Rice:
김치볶음밥은 제가 먹진 않았지만 다른 후기들에서 적극추천하는 메뉴로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먹으면 딱 좋을 만한 메뉴입니다.
키즈 메뉴 스파게티, 에그 라이스:
아이들 저녁을 먹일 려고 주문했는데 토마토 스파게티는 향신료를 매워하는 아이라 저희가 다 먹었습니다. 맛있었고요.
세부 쉐라톤 수영장 풀바, 풀사이드 바
세부 여행이나 동남아 여행, 호캉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파라솔과 비치체어에 기대어 마시는 맥주 한잔이죠.
세부 쉐라톤 리조트는 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가드와 서빙 직원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투숙객 쪽으로 관심이 기울이고 있어 언제든지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제일 맛있었던 메뉴는 5 Cien 햄버거, 클래식 클럽 샌드위치 순위였고
함께 제공되는 감자튀김은 양도 많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는데 입짧은 둘째도 잘 먹었습니다.
누워서 낮잠 자는 순간까지 손에서 감자튀김을 놓지 않기도 했네요.
세부 쉐라톤 수영장 아이와 이용한 후기
세부 쉐라톤 수영장은 미끄럼틀이나 놀이 시설은 없지만
수영장에 들어가는 계단 부분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오르내리기 편리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와 가까워서 물안경을 쓰고 해변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작은 물고기 떼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 번은 비치에 못 들어가게 했는데 물어보니 해파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안전 가드가 꼼꼼하게 체크해서 관리해 주는 느낌을 받았네요.
세부 쉐라톤 부히 바(Buhi Bar)
지중해식 요리가 주를 이루며 여러 가지 칵테일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바입니다.
밤에 룸 발코니 창을 열면 들려오는 음악소리의 장소이죠.
흥겨운 음악소리와 파도 소리, 아늑하고 풍성한 조명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서 황홀한 밤 산책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룸서비스를 많이 먹어 배가 불렀지만 피자와 마가리타, 맥주를 시켜서
야식 겸 먹었는데 다른 손님들도 대부분 간단한 안주와 칵테일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계단 아래에는 모래가 있어 아이들이 심심해하지 않고 모래놀이를 잠깐 했고 인근에 옆에 외부샤워부스가 있어 모래를 헹궈낼 수도 있었네요.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공간도 있고 동굴로 된 테이블도 있는데 최근부터는 따로 요금을 더 받고 테이블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마치며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내부 시설과 깨끗이 정돈된 환경 때문인지 머무르는 시간이 편안하고 떠나기 싫었던 세부 쉐라톤 막탄 리조트. 조식부터 룸서비스, 풀바 음식들까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세부여행 숙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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