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푸꿕은 요즘 가장 핫한 동남아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 남짓, 베트남의 깨끗한 해변과 리조트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가족여행, 커플여행, 혼자 떠나는 여행 모두에게 인기죠. 하지만 막상 항공권을 예약하려고 보면 가격이 만만치 않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푸꾸옥 항공권 싸게 사는 법을 정리해봤습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부터 추천 예약 시기, 환승 여부, 여행 시즌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꾹꾹 눌러 담았어요.
푸꾸옥 항공권 예약, 언제 하는 게 가장 저렴할까?
저는 이번에 9월 말 출발, 10월 초 귀국 일정으로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어요. 항공권은 출발 5주 전에 예약했고 왕복 약 2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경유 항공편이었고, 인천–호치민–푸꾸옥 코스였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항공권은 출발 4~6주 전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특히 화요일이나 수요일 오전에 항공권 검색하면 저가 항공사(LCC)의 깜짝 특가가 뜨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제 동생는 같은 일정으로 3주 전에 예약해서 38만원을 냈더라고요. 일주일 차이로 무려 10만원 넘게 차이가 난 셈이죠..
푸꾸옥 직항 vs 환승, 어떤 게 더 나을까?
현재 한국에서 푸꾸옥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주로 베트남항공이나 비엣젯 항공의 직항 노선이 간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대부분 성수기(12월, 7~8월, 설 연휴 등)에 집중되어 있어요.
반면 호치민, 하노이 경유편은 연중 상시 운항됩니다. 환승 대기 시간이 2~3시간 정도로 괜찮은 편이고, 가격은 직항보다 최소 10만원 이상 저렴했어요.
제 경험상 호치민 경유가 가장 수월했고, 입국 심사도 빠르고 공항이 그리 크지 않아서 갈아타기 좋았어요.
푸꾸옥 항공권 검색 사이트는 어디가 좋을까?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카약, 인터파크투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검색해봤어요.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사이트는 다음과 같아요.
- 스카이스캐너: 최저가 알림 설정 기능이 유용
- 인터파크투어: 국내 카드 혜택/무이자 할부 가능
- 트립닷컴: 경유 항공권 특가가 자주 올라옴
팁 하나 드리자면,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를 찾고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 항공권으로 들어가면 수수료 없이 더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푸꾸옥 항공권 싸게 사는 요일과 시간대
재미있게도 항공권 가격은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저도 이번 여행에서 요일별로 계속 가격을 모니터링해봤는데요.
- 화요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특가 업데이트 시점
- 금요일 오후~일요일 밤: 가장 비쌈 (수요 증가 때문)
- 출발 요일은 화·수·토가 저렴, 금·일 출발은 비쌈
출발 날짜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화요일이나 수요일을 추천드려요. 가격 차이가 체감될 정도로 큽니다.
항공권 수화물 추가요금에 대해서
저가항공은 항공권 자체는 싸도 수하물, 기내식 비용이 붙어요. 이번에 제가 예약한 항공권은 왕복 총 26만원이었지만, 수하물 20kg 추가 + 좌석 지정(아이 때문에)을 더하니 최종 결제금액은 약 33만원이었어요.
따라서 ‘최저가’만 보고 구매했다가 예상 외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옵션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특히 수하물은 공항에서 추가하면 요금이 훨씬 비싸니 사전 구매가 훨씬 이득이에요.
성수기 피하면 항공권 반값에 가능!
푸꾸옥은 12월~2월이 성수기입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설 연휴까지는 항공권이 1.5배 이상 오르죠. 가능하다면 우기 직전인 9월10월 초, 혹은 4월6월 초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이 시기엔 날씨도 나쁘지 않고 항공권, 숙소, 리조트 모두 저렴해요.
제가 다녀온 10월 초에는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비오는 날이 딱 하루뿐이었고, 대부분 해가 쨍쨍했습니다. 운도 좋았지만 이맘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정말 높았어요.
꿀팁 정리
- 출발 4~6주 전 화·수 오전에 예약
- 호치민 경유 노선 선택으로 가격 절감
- 스카이스캐너 + 항공사 공식 사이트 병행 검색 수하물 포함 여부 꼭 체크
- 성수기 피하면 반값도 가능
푸꾸옥 항공권 싸게 사는 법은 결국 타이밍과 경유 노선 활용, 그리고 예약 습관에 달려있다는 걸 실감했어요.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여행 전체 예산을 줄일 수 있답니다.